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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양에서 태어나 경북 예천에 정착한 억척 여성 분투기[주성하의 북에서 온 이웃]

평양 ‘중심 중의 중심’으로 김일성광장과 외무성이 있는 중구역 중성동에서 중앙당 간부 맏딸로 태어났다. 아무 걱정 없는 인생을 살 줄 알았지만 30대에 굶주림에 시달리다 중국에 팔려 갈 줄은 상상도 못 했다.어느덧 60대가 돼 뿌리내린 곳은 경북 예천군 풍양면이다. 식당도 하고, 농사도 짓고, 인력사무소도 하면서 하루 종일 정신없이 살고 있다. 경작하는 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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