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혜자 ‘비상’…흩어진 색이 날개가 되다, 부직포 위로 번진 생명의 움직임
2026-10-10 · 이브닝판
케이트렌디뉴스 상위 목록에 “[Atelier] 방혜자 ‘비상’…흩어진 색이 날개가 되다, 부직포 위로 번진 생명의 움직임” 제목이 올라 있다.
[KtN 박준식기자]방혜자의 2000년작 ‘비상’에는 옅은 회백색과 미색의 바탕 위로 남청과 보라에 가까운 짙은 색이 여러 방향으로 흩어진다. 갈색과 주황빛은 그 사이를 파고들며 번지고, 밝은 바탕은 색과 색 사이에 넓은 여백을 남긴다. 날개의 구체적인 형상보다 안료가 퍼지고 갈라지고 다시 이어지는 흐름이 작품 전체에 상승과 확산의 감각을 만든다.